얼마전 리그 최하위의 울버햄튼에게 패한 맨유는 아스톤빌라를 물리치며 한껏 분위기를 끌어 올리며 홈에서 맨체스터 더비를 맞이하였다. 최근 들어 분데스리가 최고의 골잡이 제코를 영입한 맨시티 역시 상승세를 이어 가며 맹렬히 맨유를 추격하는 입장에서 이번의 맨체스터 더비는 리그 우승을 가늠할 수 있는 의미심장한 경기임에는 분명하다 .
결과적으로 양팀의 치열한 선전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웨인 루니의 환상적인 결승골을 힘입어 승리를 거두어 앞으로 리그 우승을 향한 순조롭고 행복한 행보가 기대된다.
계속 전설을 써내려 가는 긱스
첫번째 어시스트를 비롯한 그외에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맨유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수식어를 입증하고 있었다. 정확한 크로스는 물론이거니와 조금도 뒤지지 않는 스피드를 자랑하며 보여준 왕성한 활동량은 맨유의 전력면에서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으며 더 나아가 맨유의 행운이기도 하다.
한편으로 박지성 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너무나 돋보이는 그의 활약에 왠지 모를 박지성 선수와의 비교는 아마도 인지상정일것이다. 긱스의 눈부신 활약에 시샘 어린 시각은 분명 의미 없어 보이며 조만간 그의 자리를 메꿔야 할 박지성 선수에게는 한편의 부담감으로도 작용할 듯 하다. 바로 긱스를 통해서 맨유가 원하는 선수를 이해하게 되는데 분명하고 차별화된 실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승기를 잡고 조그마한 찬스의 상황을 간파하여 결정을 짓는 것이다.
맨유의 "행동대장"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는 나니
이와 같이 다재다능한 나니는 분명 맨유의 입장에서 커다란 자원임이 분명하다. 예전에는 그가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친다고 폄하한 적도 있으나 지금 상황에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얘기일 것이다.
많은 동료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일 때 ... 나니는 언제나 상대에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기록에서도 보아 알 수 있듯이 득점과 도움 면에서도 뛰어난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마치 맨유의 "행동 대장"으로 비유 되는 것이다. 그에게 앞으로도 기대되는 것은 팀 동료를 이용하는 팀 전술을 비롯한 단독적인 개인 기량이 뛰어남도 유사시를 대비한 팀과 개인에 있어서 큰 자산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그는 박지성 선수와 포지션에서 겹치는 이유로 경쟁 관계에 놓여져 있으나 분명한 사실은 현재의 맨유가 있기까지 나니의 부지런한 기여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앞으로도 맨유에 있어서 절대적인 자원으로 활약이 기대되어 진다. 단지 박지성선수와 간단 비교를 하자면 그에게는 치명적인 신체적 취약함이 덜 하다는 것이다.
맨시티의 화룡점정이 된 에딘 제코
다름 아닌 맨시티의 화룡점정으로서 에딘 제코가 이해되기 때문이다. 그의 경기 스타일을 보면 epl의 투박함과 치열함에 비해 조금은 부드러워 보이고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그의 몸동작과 능숙한 개인 기량이 특징이다.
그리고 좀처럼 드문 찬스 상황에도 당황하거나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며 정확하게 임팩트를 가하는 이유로 그가 더욱 기대되는 것이다.
지금 리그 두번째의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 동료, 테베즈와도 사뭇 경기 스타일이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제코의 가세로 테베즈는 물론 팀에게도 큰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오게 될 것이다. 테베즈가 눈에 띄는 득점력을 보인 관계로 앞으로 있을 집중 견제가 예상 되는데 제코가 합류함으로 상대 수비의 견제가 분산되기 때문이다. 경기 초반, 맨시티에서 그리고 테베즈가 쉽사리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함도 이런 이유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예상데로 제코가 후반 투입되고서 그의 발끝에서 동점골이 이루어졌다. 왜 하필 경기 초반부터 그가 투입되지 않았을까 하는 성급한 생각마저 들게 한다.
맨시티는 그동안 특징 중에 하나가 팀내 동료간의 다툼과 불화로 유명하다. 때문에 이렇게 혼잡한 분위기 가운데 제코의 영입에 우려를 표하는 시각도 없지 않았으나 지금은 오히려 그의 합류로 인하여 팀의 안정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듯 하다. 아마도 오늘 루니의 묘기에 가까운 환상적인 결승골이 없었더라면 맨시티는 제코의 기여에 힘입어 승리와도 같은 무승부를 기록했었을 것이다.
클래스의 진면목을 보여 준 웨인 루니
이상의 활약에 반하여 시즌 초반, 그가 보여 준 뜻밖의 부진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었다.
다행히도 그는 서서히 예전의 놀라운 숨겨진 클래스를 보여주기 시작했고 지난 경기에 이은 오늘의 환상적인 결승골을 보여주었다. 그가 보여주는 수준 높은 결승골은 분명 득점왕에 보탬이 되는 수단으로 작용하진 않을지라도 그가 뛰어난 선수라는 사실을 입증하기에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는 듯 하다.
오늘 맨유의 경기에서 그리고 루니의 결승골을 통해서 보아 알 수 있듯이...
승리는 반드시 볼 점유율이 높다고 쟁취하는 것이 아니며 많은 유효슈팅과 공격이 전개 된다고 하여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미세한 찰라의 순간 찬스가 누가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결정지으며 이러한 과정에 어떤 역할을 감당하느냐에 달려 있다. 1, 아주 미세한 상황에서의 행동과 2, 적절한 역할 수행이 필수적으로 뒤따른다.
즉 여러 선수가 많은 시간을 통해서 경기에 매진하지만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키맨이 되는 선수는 극히 제한적이며 극히 짧은 찰라의 시간활용이 관건이라는 것이다.
달리 말해서 맨유는 이러한 소소한 상황을 연출하며 결정 짓는 뛰어난 유전자를 지닌 선수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긱스와 나니, 루니를 언급할 수 있다.
겉으로는 비슷할지라도 그들이 소유한 그리고 무의식 중에 드러나는 본능이 종종 경기의 승패를 가르기 때문이다.
승리는 반드시 볼 점유율이 높다고 쟁취하는 것이 아니며 많은 유효슈팅과 공격이 전개 된다고 하여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미세한 찰라의 순간 찬스가 누가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결정지으며 이러한 과정에 어떤 역할을 감당하느냐에 달려 있다. 1, 아주 미세한 상황에서의 행동과 2, 적절한 역할 수행이 필수적으로 뒤따른다.
즉 여러 선수가 많은 시간을 통해서 경기에 매진하지만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키맨이 되는 선수는 극히 제한적이며 극히 짧은 찰라의 시간활용이 관건이라는 것이다.
달리 말해서 맨유는 이러한 소소한 상황을 연출하며 결정 짓는 뛰어난 유전자를 지닌 선수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긱스와 나니, 루니를 언급할 수 있다.
겉으로는 비슷할지라도 그들이 소유한 그리고 무의식 중에 드러나는 본능이 종종 경기의 승패를 가르기 때문이다.
인생과 마찬가지로 축구에서도 현재의 정상을 지키려는 자와 그 자리를 빼앗으려는 자간의 끝없는 경쟁구도를 형성한다.
정상의 자리에는 그에 합당한 영광과 더불어 그들만의 고충과 부담감이 존재하고 더불어 정상을 노리는 자들은 눈물 겨운 투지와 선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실은
오늘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유가 보여 준 것처럼 정상의 자리에서 겪는 부담감과 고충보다 한편으로 그 자리를 탈환하려는 자의 투쟁심보다 맨유가 리그 정상을 유지 할 수 있는 이유 있는 근거가 아닐까 여겨진다.
정상의 자리에는 그에 합당한 영광과 더불어 그들만의 고충과 부담감이 존재하고 더불어 정상을 노리는 자들은 눈물 겨운 투지와 선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실은
오늘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유가 보여 준 것처럼 정상의 자리에서 겪는 부담감과 고충보다 한편으로 그 자리를 탈환하려는 자의 투쟁심보다 맨유가 리그 정상을 유지 할 수 있는 이유 있는 근거가 아닐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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