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첼시의 모습은 마치 해빙기에 얼음 위를 걷는 아이와도 같고 도박사가 무리한 레이스를 펼치고 불리한 상황에서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는 듯한 느낌이다.
최근 첼시는 리그에서 리버풀에 패한 이후로 풀럼과 힘겹게 무득점 무승부를 거두고 이후로 fa컵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거액을 들여 영입한 토레스의 가세로 한껏 팀의 반전을 꾀했던 첼시는 토레스 영입 이후로 그 이전보다 못한 결과로 인해 난처한 입장이 되어버렸고 답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갖게 되는 챔스리그 16강전
[코펜하겐]과의 경기는 앞으로의 일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되었고 만약 이번 경기에서 패하기라도 하면 몰고 올 엄청난 파장은 너무도 자명한 일이었다.
이같은 팀 입장과 함께 "뜨거운 감자" 토레스 역시 자신의 고액 이적료의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활약을 펼쳐야 하는 부담이 따르는 경기이기도 했다. 이처럼 복합적인 의미가 얽힌 이번 경기에서 토레스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였고 대신 아넬카가 두골을 터트리며 첼시의 구세주 역할을 감당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아넬카는 가벼운 움직임에 안정된 경기력과 간결한 볼터치, 그리고 강력한 슛을 선보이며 2골을 터트렸다.
처음 토레스가 첼시로 이적할 당시, 드록바와 토레스간의 조화를 문제 삼으며 두 명의 탁월한? 골게터에 관한 협력에 많은 기대와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의 경기를 보면 분명 팀의 에이스 역할은 당연 아넬카의 몫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교롭게도 아넬카의 장점을 토대로 토레스의 단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1) 지난 경기에서도 드러났듯이 토레스는 슛 이전에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하는 퍼스트터치에서 치명적인 둔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수가 슛을 하던지 아니면 돌파를 하든 방향 전환을 하든 볼을 처음 잡는 순간 어느 방향으로 얼마만큼의 볼의 방향 전환은 이후 경기 상황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만큼 중요한 의미에서 선수는 볼을 잡기 전에 볼의 동선을 미리 생각하고 움직여야 하고 제 아무리 개인기량이 뛰어난다 하더라도 특히 밀집지역 내에서의 퍼스트터치의 실책은 달리 대안을 찾기 힘들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도 토레스는 쫓기는 듯 여유가 없어 보인다.
(2) 자신감이 결여 된 가운데 볼을 불필요하게 끄는 습관은 골게터로서 자질에 의문이 가는 부분이다. 오늘 아넬카의 골이나 대부분의 골을 보면 공통점으로 최소한의 간결한 동작을 공통점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런데 토레스의 동작에는 더 좋은 상황을 만들려고 볼을 끄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물론 경우에 따라 상반된 결과도 따르겠지만 당분간 그의 간결치 못한 경기 양상이 앞으로 계속 된다면 토레스는 문전에서 하얀 눈을 맞으며 뛰노는 지극히 평범한 선수로 혹은 그 이하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
(3) 골게터는 골을 떠나서 위협적인 슛을 비롯한 탁월한 킥력을 갖추고 선보여야 하는데 토레스에게는 이러한 모습을 자주 볼 수 없는게 현실이다. 오늘 코펜하겐에서 두 골을 터트린 동료, 아넬카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똑같은 위치에서 선수가 과감하게 슛을 시도함은 자신의 킥력에 자신이 있음을 의미하고 곧 이러한 자질은 곧바로 득점력과도 비례 된다. 토레스가 슛찬스에서 머뭇기린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킥력에 자신이 없다?는 반증일수도 있는 것이다.
동료 아넬카를 떠나서 지금 바르셀로나를 홈에서 무너뜨린 아스널의 반페르시가 세간의 주목을 받는 부분도 유리몸?인 자신의 체격이 아닌 왼발에 관하여 리그내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킥력을 장착했기 때문이다.
(4) 이적 과정에서 자신감의 결여와 증가 된 부담감은 토레스 스스로 풀어가야 할 큰 숙제이기도 하다.
치열한 리그 도중에 그것도 다른 리그가 아닌 같은 리그 내의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 토레스는 리버풀 팬들의 원성과 저x를 한 몸에 받음은 너무도 자명한 일이다. 한편의 원망과 야유 그리고 다른 편에선 이적료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이러한 주변의 시각은 분명 토레스가 견디기 힘든 장애이자 장벽이 아닐 수 없다.
선수가 경기 하나 하나에 일희일비 한다면 결코 이후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기 힘들것이다. 그럼에도 토레스는 매번의 경기가 자신에게는 마지막 남은 경기인양 긴장감과 부담감은 지울 수 없는 처지가 되어 버렸다.
(5) 그리고 남들보다 우월하지 않은 신체조건 또한 짚고 넘어 가야 할 부분이다.
동료 아넬카 (184cm 77kg) 드록바 (189cm 91kg)에 비해 비교되는 토레스(185cm 70kg)는 오히려 아스널의 반페르시보다 신장면에서 나아보여도 오히려 체중이 붙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장한 체격을 갖춰야 많은 골을 터트린다는 논리는 결코 아니다. 유리한 체격 조건은 상대를 압도하기 이전에 자신을 보호하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특히나 전투장 같이 거친 EPL에서 탄탄한 체격 조건은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토레스는 신장면에서 나무랄데 없지만 너무 체중이 붙지 않는 관계로 부상의 우려도 없지 않아 있고 때문에 경기력 난조로 이어질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본인이 풀어가야 할 숙제이지만....
(6) 급작스런 이적으로 인해서 동료와의 원활한 호흡, 협력은 장담할 수 없는 입장이다.
선수가 경기를 하다보면 양질의 패스가 이뤄져야 효과적인 경기를 이어가고 찬스를 만들어 가게 된다. 여기에는 선수간의 신뢰에 의한 믿음에 바탕으로 둔 플레이가 전개되어지고 그리고 약속된 플레이는 선수간의 중요한 옵션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실전을 통해 이뤄지는데 이제 막 첼시에 입단한 토레스는 이러한 입장에서 거리가 멀다. 그렇다고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라고 하여서 언제까지 기회가 자유롭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남들보다 불리한? 입장에서 토레스는 빠른 적응과 함께 대안을 스스로 모색해야 할 것이다.
(7) 축구는 인생과 마찬가지로 "홀로서기"
코펜하겐전에서 아넬카의 골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골이 다 그렇지만...) 완벽한 상황이 아닌 여의치 않는 가운데 자신의 기량에 바탕을 둔 골 결정력을 보게 된다. 대부분의 골이 이러하다.
이것은 다름 아닌 토레스에게 관한한 얘기이기도 하다. 언제까지 이적의 생소함과 부담감,,, 이전에 경험한 부상을 거론하며 자신의 실책을 대변할 수는 없는 것이다. 감독을 비롯 주변에서는 토레스의 활약이 있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언제까지 시간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그렇다고 그 기다림 이후에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다는 보장이 없다. 코펜하겐전에서 보여준 첼시 기존의 선수들의 활발한 모습으로 그들은 챔스리그에서 희망을 보았다.
달리 말하면 외부의 이적생이 아닌 첼시 자신의 팀원으로 일어선 것이다.
문제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었고 해결책도 내부에 있다는 의미이다.
첼시의 문제와 해답은 내부에 있었고
지금 큰 위기?에 당면한 토레스의 문제와 열쇠는 토레스 자신이 쥐고 있는 것이다
최근 첼시는 리그에서 리버풀에 패한 이후로 풀럼과 힘겹게 무득점 무승부를 거두고 이후로 fa컵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거액을 들여 영입한 토레스의 가세로 한껏 팀의 반전을 꾀했던 첼시는 토레스 영입 이후로 그 이전보다 못한 결과로 인해 난처한 입장이 되어버렸고 답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갖게 되는 챔스리그 16강전
[코펜하겐]과의 경기는 앞으로의 일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되었고 만약 이번 경기에서 패하기라도 하면 몰고 올 엄청난 파장은 너무도 자명한 일이었다.
[골에 목말라하는 토레스]
이같은 팀 입장과 함께 "뜨거운 감자" 토레스 역시 자신의 고액 이적료의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활약을 펼쳐야 하는 부담이 따르는 경기이기도 했다. 이처럼 복합적인 의미가 얽힌 이번 경기에서 토레스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였고 대신 아넬카가 두골을 터트리며 첼시의 구세주 역할을 감당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아넬카는 가벼운 움직임에 안정된 경기력과 간결한 볼터치, 그리고 강력한 슛을 선보이며 2골을 터트렸다.
처음 토레스가 첼시로 이적할 당시, 드록바와 토레스간의 조화를 문제 삼으며 두 명의 탁월한? 골게터에 관한 협력에 많은 기대와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의 경기를 보면 분명 팀의 에이스 역할은 당연 아넬카의 몫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교롭게도 아넬카의 장점을 토대로 토레스의 단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1) 지난 경기에서도 드러났듯이 토레스는 슛 이전에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하는 퍼스트터치에서 치명적인 둔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수가 슛을 하던지 아니면 돌파를 하든 방향 전환을 하든 볼을 처음 잡는 순간 어느 방향으로 얼마만큼의 볼의 방향 전환은 이후 경기 상황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만큼 중요한 의미에서 선수는 볼을 잡기 전에 볼의 동선을 미리 생각하고 움직여야 하고 제 아무리 개인기량이 뛰어난다 하더라도 특히 밀집지역 내에서의 퍼스트터치의 실책은 달리 대안을 찾기 힘들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도 토레스는 쫓기는 듯 여유가 없어 보인다.
(2) 자신감이 결여 된 가운데 볼을 불필요하게 끄는 습관은 골게터로서 자질에 의문이 가는 부분이다. 오늘 아넬카의 골이나 대부분의 골을 보면 공통점으로 최소한의 간결한 동작을 공통점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런데 토레스의 동작에는 더 좋은 상황을 만들려고 볼을 끄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물론 경우에 따라 상반된 결과도 따르겠지만 당분간 그의 간결치 못한 경기 양상이 앞으로 계속 된다면 토레스는 문전에서 하얀 눈을 맞으며 뛰노는 지극히 평범한 선수로 혹은 그 이하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
명분과 실리... 그리고 정체성을 고민하는 토레스 |
(3) 골게터는 골을 떠나서 위협적인 슛을 비롯한 탁월한 킥력을 갖추고 선보여야 하는데 토레스에게는 이러한 모습을 자주 볼 수 없는게 현실이다. 오늘 코펜하겐에서 두 골을 터트린 동료, 아넬카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똑같은 위치에서 선수가 과감하게 슛을 시도함은 자신의 킥력에 자신이 있음을 의미하고 곧 이러한 자질은 곧바로 득점력과도 비례 된다. 토레스가 슛찬스에서 머뭇기린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킥력에 자신이 없다?는 반증일수도 있는 것이다.
동료 아넬카를 떠나서 지금 바르셀로나를 홈에서 무너뜨린 아스널의 반페르시가 세간의 주목을 받는 부분도 유리몸?인 자신의 체격이 아닌 왼발에 관하여 리그내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킥력을 장착했기 때문이다.
(4) 이적 과정에서 자신감의 결여와 증가 된 부담감은 토레스 스스로 풀어가야 할 큰 숙제이기도 하다.
치열한 리그 도중에 그것도 다른 리그가 아닌 같은 리그 내의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 토레스는 리버풀 팬들의 원성과 저x를 한 몸에 받음은 너무도 자명한 일이다. 한편의 원망과 야유 그리고 다른 편에선 이적료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이러한 주변의 시각은 분명 토레스가 견디기 힘든 장애이자 장벽이 아닐 수 없다.
선수가 경기 하나 하나에 일희일비 한다면 결코 이후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기 힘들것이다. 그럼에도 토레스는 매번의 경기가 자신에게는 마지막 남은 경기인양 긴장감과 부담감은 지울 수 없는 처지가 되어 버렸다.
(5) 그리고 남들보다 우월하지 않은 신체조건 또한 짚고 넘어 가야 할 부분이다.
동료 아넬카 (184cm 77kg) 드록바 (189cm 91kg)에 비해 비교되는 토레스(185cm 70kg)는 오히려 아스널의 반페르시보다 신장면에서 나아보여도 오히려 체중이 붙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장한 체격을 갖춰야 많은 골을 터트린다는 논리는 결코 아니다. 유리한 체격 조건은 상대를 압도하기 이전에 자신을 보호하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특히나 전투장 같이 거친 EPL에서 탄탄한 체격 조건은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토레스는 신장면에서 나무랄데 없지만 너무 체중이 붙지 않는 관계로 부상의 우려도 없지 않아 있고 때문에 경기력 난조로 이어질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본인이 풀어가야 할 숙제이지만....
(6) 급작스런 이적으로 인해서 동료와의 원활한 호흡, 협력은 장담할 수 없는 입장이다.
선수가 경기를 하다보면 양질의 패스가 이뤄져야 효과적인 경기를 이어가고 찬스를 만들어 가게 된다. 여기에는 선수간의 신뢰에 의한 믿음에 바탕으로 둔 플레이가 전개되어지고 그리고 약속된 플레이는 선수간의 중요한 옵션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실전을 통해 이뤄지는데 이제 막 첼시에 입단한 토레스는 이러한 입장에서 거리가 멀다. 그렇다고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라고 하여서 언제까지 기회가 자유롭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남들보다 불리한? 입장에서 토레스는 빠른 적응과 함께 대안을 스스로 모색해야 할 것이다.
(7) 축구는 인생과 마찬가지로 "홀로서기"
코펜하겐전에서 아넬카의 골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골이 다 그렇지만...) 완벽한 상황이 아닌 여의치 않는 가운데 자신의 기량에 바탕을 둔 골 결정력을 보게 된다. 대부분의 골이 이러하다.
이것은 다름 아닌 토레스에게 관한한 얘기이기도 하다. 언제까지 이적의 생소함과 부담감,,, 이전에 경험한 부상을 거론하며 자신의 실책을 대변할 수는 없는 것이다. 감독을 비롯 주변에서는 토레스의 활약이 있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언제까지 시간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그렇다고 그 기다림 이후에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다는 보장이 없다. 코펜하겐전에서 보여준 첼시 기존의 선수들의 활발한 모습으로 그들은 챔스리그에서 희망을 보았다.
달리 말하면 외부의 이적생이 아닌 첼시 자신의 팀원으로 일어선 것이다.
문제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었고 해결책도 내부에 있다는 의미이다.
첼시의 문제와 해답은 내부에 있었고
지금 큰 위기?에 당면한 토레스의 문제와 열쇠는 토레스 자신이 쥐고 있는 것이다
챔스리그 16강, 코펜하겐전 아넬카의 첫골
챔스리그 16강전 코펜하겐전, 아넬카의 두번째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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