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에서 활약이 진정한 국가대표
국가대표라는 의미는 단순히 국제대회에서 나라를 대표하여 출전하는 선수를 의미하지만 광의적인 의미에서 국가를 대표하여 나라의 위상을 알리는 선수를 일컬을 수 있다. 즉
굳이 국제대회에서 소속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가 아니라 지역을 떠나 자신의 소속팀에서선전함으로서 자신의 나라를 널리 알리는 것이 어쩌면 포괄적인 국가대표 선수가 아닐까 싶다.
우리는 드록바를 통해서 코티부르아르라는 무척이나 생소한 나라를 알게 되었고 또한 그가 첼시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며 세계적인 선수로 활약했기에 자국의 내전을 막아내는 일을 감당하게 된 것이다.
한국사람들은 유난히 칭찬 듣기를 좋아하여 자국의 성적과 경기에 유독 집착하는 성향이 있으며 여기에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과정이나 결과에 대해서는 "정치"? 이상의 지대한 관심을 표하곤 한다.
하지만 좀 더 넓게 생각하면 굳이 본인의 국가팀의 일원으로 경기에 임하진 않아도 지성이가 맨유에서 치열한 경쟁을 딛고서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굳히고 꾸준한 활약을 펼친다면 개인에게나 국가적인 측면에서 더 큰 유익한 일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부모는 성장한 자녀를 언제까지나 곁에 두고 자녀의 재롱을 지켜볼 수는 없는 일이다.
자녀가 성장하여 더 넓은 세상으로 뻗어나가고 자신의 일에 충실하며 이름을 떨치는 것이
진정한 효도이며...(立身行道 揚名於後世 以顯父母 孝之終也)
부모가 진정으로 바라는 "자녀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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