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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 박주영 선수의 부상원인과 대책

 

뜻밖의 박주영선수의 부상은 대표팀에게 큰 부담과 숙제를 안기고 있다.
물론 주영의 공백은 그동안 경험이 부족했던 유능한 선수들에게 도약의 도약의 기회가 될 수는 있으나

하지만 지금, 박주영 선수의 부상정도가 심상치 않은 듯 하다.  24일 MRI로 검사해 본 결과 박리성 골관절염이고 한다.
이는 관
절의 뼈를 덮고 있는 연골의 혈액 순환이 나빠지면서 연골이 떨어져 나가는 질환인데 주치의 얘기로는 한달정도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하지만 아시안컵 포기를 떠나서 그의 회복이 염려되지 않을 수 없다.

관절에 있어서 특히 무릎의 부상은 이만저만 골치 아픈 경우가 아니다. 경험자는 다들 아시겠지만 연골이 조금만 찢겨져도 통증은 곧 선수를 땅에 주저 앉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세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에 투입되곤 하지만 재발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차라리 제거수술을 하는 것이 통증을 덜하게 할 수 있는데 지금 주영의 경우에는 연골이 떨어져 나갔다는 것이다. 순간 그가 당했던 부상 수위를 말하는 대목이다.

설령 한달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치의의 말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또 안타까운 팀 사정상 경기에 투입된다고 하더라도 당분간 그의 부담감은 쉽사리 가라 앉지 않을 것이다.

무릎 연골에 부상을 당했을때에는 경기력에서 몇가지 영향을 가져온다.
우선, 자신도 모르게 자신감이 위축될 수 있다. 평소에도 조금씩 정상적이지 않은 느낌을 가져 오던차 언제 다시 그러한 큰 통증이 수반된 부상이 일어날지 모르는 불안감이다. 심지어 경기 도중 슛이 아니더라도 턴을 하거나 디딤발을 짚을 때에도 부상이 재발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특히 슛찬스가 생겨도 머뭇거리는 일도 생기기 마련이다.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는 대표팀을 이탈했고 기대했던 대륙컵에 제외됐다는 점과 강등권을 염려하는 팀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점이 박주영선수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오죽하면 선수가 자기 몸 하나 관리하지 못해서 그 지경에 이르렀나?" 하는 의식 없는 팬들의 비아냥은 그가 감당해야 할 안타까운 현실이기도 하다.

우리는 다른 측면에서 박주영 선수를 이해해 볼 필요가 있다.
단순 예로 들어 박지성, 이청용 선수와 비교해 볼 때  이 두 선수는 중원에서 효율적인 팀플레이로 골의 성패를 떠나 팬들로부터 인정받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박주영 선수는 골게터라는 이유로 아무리 훌륭한 경기를 펼쳤음에 불구하고 골을 성공시키지 못하면 모든 책임을 떠안고 비판의 도마에 올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꼭 득점이 골게터의 역량이 아닌 팀전력에서 원인이 있음에도 이것은 팬들의 관심 밖인 것이다.

이렇게 여러가지 문제와 부담이 산재해 있어도 이럴때일수록 박주영 선수는 "냉정"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제 아무리 실타래가 헝클어져 놓여졌을지라도 거기에는 반드시 "실마리"가 있듯이 지혜와 여유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박주영 선수의 노력과 함께 팬들의 응원과 격려 또한 필요한 부분이다.
아무리 가난한 부모가 있어도 자녀는 언제까지 그 부모를 원망하며 신세를 한탄 할 수 없으며
아무리 못난 자식이 있어도 그를 평생 미워할 수 없는 것이다.

인생은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해법을 찾아가는 것처럼 축구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왜냐하면 축구는 인생의 작은 축소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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