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박지성에게 요구되는 세가지
3P movement
2011. 3. 3. 09:20
물론 이외에도 여러 곳에서 박지성 선수에 대한 칭찬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단지 이번 기사는 최근 팀내 기여도를 반영하는 듯 그의 인지도와 지위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시즌 초반 첼시에게 선두를 내주며 베테랑 반데사르가 예전에 볼 수 없었던 큰 실수를 보이는 등 팀이 약체에게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외줄을 타는 듯한 어려운 장면을 연출 할 때 박지성 선수의 활약으로 인하여 맨유가 지구상 최고의 리그에서 선두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박지성 선수에 대한 찬사는 결코 어색하거나 과장된 포장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그때와는 조금 달라진듯한 양상이다.
시즌 초반, 박지성 선수는 동료 발렌시아에게 밀려서 벤치성이라는 쑥스러운 별칭을 얻으며 쉽사리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고맙게도 발렌시아가 큰 부상을 당하고서야 박지성 선수는 반전의 계기를 삼을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기존의 명성을 유지했다라기 보다는 그동안 벤치의 한을 품과 동시에 간신히 체면치레 했다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상황이 예전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발렌시아가 재활과정을 거쳐 복귀가 임박했다는 소식과 함께 아시안컵 이후로 현재 박지성 선수는 부상자 명단에 되어 있기 때문이다.
선수는 많은 경기를 통해 환상적인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도 있고 반면에 실망스런 모습으로 약간의 편차를 보일 수 있기에 만만치 않은 실력을 지닌 동료 경쟁자들이 나타날 때에 언제까지 맨유는 박지성 선수의 독무대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지금 맨유의 실정을 보면 부상에서 돌아 오는 발렌시아를 떠나서라도 신예 치차로티의 타고난 기량도 예사롭지 않아 보이고 차후 시즌 이후로도 선수 영입에 관해 의욕을 보이는 맨유를 고려한다면 현재 재활치료 중인 박지성 선수가 여유롭게 재기를 준비 할 처지가 아닌 듯 하다.
요지는 박지성 선수가 남들보다 잘하고 못하고 유리하고 불리하고를 떠나서 이렇게 민감한 시기에 팀내에서 그의 존재 가치와 복귀를 준비하는 선수 입장에서 자신의 옳바른 자세가 어느 때보다 중요시 되고 있다.
목표를 향한 불굴의 집중력
박지성 선수는 일주일에 한번 있을 한 경기 90분을 위해 축구라는 교도소 안에서 재소자 신분으로 일주일의 6일은 축구만은 생각한다고 한다. 바로 오늘의 박지성을 존재하게 하는 항목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지금도 그는 이러한 생각에 충실하리라 생각한다. 성인으로서 기량의 한계?로 인하여 줄곧 해외리그를 경험한 그는 남모를 많은 고충이 있었을 것이다. 살갑게 그를 보듬어 주고 애정 어린 권면도 해 줄 선배도 없었으며 언어와 문화적인 충격, 그리고 타향에서 겪는 텃세는 극복하기 힘든 부분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 홈팬들에게도 환영 받지 못한 박지성 선수의 고민은 이만저만 아니었을 것이다. 결국 그는 이 모든 장벽을 그의 의지와 집중력으로 극복하고 현재에 이르렀을 것이다. 지금 박지성에게 필요한 사항이 다름 아닌 자신이 걸어 온 길이기에 새삼스런 얘기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뼈를 깍는 각고의 노력과 집중력은 지금 이순간에도 그에게 요구 되는 것이다.
사람이 몰라서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왠만큼 어려움도 따르지만 많은 경우 도전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단지 그일을 힘들고 귀찮게 여기기 때문에 시작도 하지 않게 된다.
늘상 들어 온 얘기지만 포기하고 싶을 때 일을 접고 싶을 때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고 하던 일에 정진할 때 소기의 성과를 거두게 됨을 종종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잘 될 수 있다. 잘 할 수 있다라는 생각보다 잘 안되고 힘들어서 포기하는게 낫다~ 라는
최면에 빠져서 계속 낭패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결과에 집착하지 않는 용기와 끊임 없는 도전
행여 한일전이라도 있을 때면 온 국민은 목청이 터져라 대표팀을 응원하며 당연히 우리가 승리하리라 예상을 내놓는다. 하지만
반드시 승리는 우리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 선수 입장에서는 이러한 기복이 더욱 민감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소속팀이 승리했음에도 자신의 컨디션 난조로 부진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여러가지 요인들로 위기와 슬럼프가 찾아 올 때 선수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 들이되 거기에 기가 죽거나 의기소침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오히려 오기를 발휘하여 자기 개발에 전념해야 할 것이다. 박지성 선수가 겪었던 끊임 없는 이적설과 혹평은 그렇게 낫설지 않아 보이며 앞으로도 그에게 꼬리표와 같이 계속해서 따라다닐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그동안 그는 충분히 이러한 위기를 지혜롭게 잘 헤쳐나왔기에 그 자체 만으로도 박수 받아 마땅할 것이다.
노파심에서 그를 아끼는 마음에서 당부하자면 앞으로 행여나 이러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 될지라도 지금과 같은 성실한 모습으로 기왕이면 뛰어난 활약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동반자의 중요성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씨의 집요한? 뒷바라지와 아들처럼 그들 이끌어 준 히딩크 감독이 있었기에 오늘의 박지성 선수가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중이 제 머리를 못 깍는다는 말처럼 자신이 아무리 훌륭한 소질을 갖고 있다고 하여도 자신의 분신처럼 내조 내지는 협력을 기울이는 사람이 없이는 성공을 거두기 힘들다. 따라서 지성이 주변의 동료들과도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선수생활에 있어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그래서일까 그를 가리켜 타고난 복을 지닌 선수라는 얘기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삶의 원리 가운데 심는데로 거두는 것처럼 자신이 여기에 부합한 가치가 있고 그러한 모습을 보일 때 여기에 버금 가는 동반자도 나타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