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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픈의 희망이자 구세주로 급부상한 스터리지

3P movement 2011. 2. 14. 08:25

 

이청용 선수가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동안 볼튼은 1무 4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이후 여론을 비롯한 그를 응원하는 팬들은 이청용선수의 존재감을 강조하였고 결과적으로 그가 아시안컵 이후로 팀에 합류하면서 볼턴이 호성적을 거두자 이청용 선수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이다.

분명 이청용 선수의 팀 합류로 인한 경기력 향상에는 상관이 있어 보인다. 요지는 경기력의 향상은 물론이거니와 아마도 팀 결속력의 향상에 이은 사기 진작은 빼놓을 수 없는 부활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듯 하다.

이처럼 모두가 이청용 선수를 연호하고 있을 때....... 

                                            [사진-6경기만에 볼턴에게 승리를 안기는 스터리지]

첼시에서 볼튼으로 임대되어 와 3게임 연속골을 터트린 다니엘 스터리지의 존재감과 최근의 활약은 기대 이상의 것으로 경이롭다는 표현이 어울릴 듯 하다.
아마도 어제 전세계 축구인을 열광시켰던 루니의 환상적인 골과도 맞먹는 것이며 어쩌면 그 이상의 활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진-토트넘전 골을 넣는 스터리지]

스터리지는 2월3일 울버햄튼전에서 데뷔골을 시작으로 토트넘(6일)과 에버턴(14일)전에서 세경기 3연속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에버턴에서 골라인까지 치고 들어가 홀든의 골을 이끌어 낸 재치 넘치는 도움은 부심이 착오로 골라인 아웃을 선언하면서 날아가 버렸다.
공격포인트를 하나 더 쌓고 못 쌓고를 떠나서 그가 보여준 이상의 환상적인 움직임은 분명 볼튼 입장에서 너무나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그의 활약에서 보아 알 수 있듯이 스터리지는 현재 볼튼의 희망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얼마전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던 볼턴을 위기에서 구해낸 구세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 이청용의 도움을 골로 연결하는 스터리지]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였던 그는 (U 17~21) 분명 자국의 차세대 에이스의 역할을 감당할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주는 듯 하다. 그가 볼턴의 경기에 투입 된 이후로 상당히 경기력에 활기를 불어 넣으며 무엇보다 찬스의 상황에서 결정 짓는 해결사로서의 역량은 볼턴의 미래를 밝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다.

그동안 볼턴은 캐빈 데이비스와 엘만더의 투톱 형태의 일반적인 공격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동안 이러한 전술을 통하여 많은 효과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으나 이에 대처하는 상대 수비들의 집중 견제는 선수층이 엷은 볼턴 입장에서 큰 부담으로 이어졌고 그동안 한계를 드러낸 점도 이러한 이유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사진-오심으로 골라인 아웃 판정된 스터리지의 환상적인 도움 장면]

이처럼 답보상태의 볼턴 입장을 감안하면 스터리지의 합류는 팀에게 있어서 경사와도 다름이 없는 일이다.
분명 그의 경기력을 살펴보면 기존의 볼턴 선수와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 기량을 살필 수 있고 때문에 상대를 압도할 수  있으며 그동안 의미 없이 놓혀버린 많은 찬스들이 이제는 그를 통하여 좋은 결과물로 이어질 것이다.

이청용 선수보다 한 살 어린 그는 앞으로 이청용 선수와의 호흡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청용 선수가 중원에서 매끄러운 역할을 감당하면 스터리지는 중원과 윙의 폭넓은 공간을 활용한 최전방까지의 공격진영을 넘나들며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게 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본다.

볼턴에게 있어서 그동안 아쉬운 점이라면 제한된 엷은 층의 선수들을 꼽을 수 있었고 이러한 이유에서 다양한 전술 변화를 가져오기 힘든 한계에 봉착하게 된것이다.

스터리지는 유명 선수로 가득한 첼시 내에서의 경쟁과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현재 볼턴으로 임대되어 온 신세에 불과하다. 그는 분명 앞으로의 활약을 통하여 유망주로서 막연한 기대감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할 것이며 프로로서 처음 입단한 첼시 내에서 자리 잡지 못함에 대한 앙갚음?도 지켜봐야 할 사항이다.

앞으로 스터리지의 활약으로 인한 볼턴의 부활과 이청용과의 동반상승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