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전 분석과 맨유의 과제
★발렌시아전 분석과 맨유의 과제
지난번 리그 최하위 팀에게 패한 이후, 오늘 챔스 16강전의 의미는 남다르다, 또 지난번 벨바의 5호골 이후의 경기라 그의 연이을 경기 또한 관심의 대상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오늘 경기는 맨유가 조 1위를 결정 짓는 경기 이상의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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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의 패스 유형
지성이는 공간 인지와 활용이 탁월하며 효과적인 패스를 잘하곤 한다. 하지만 패스를 너무 빨리? 하는 습관이 있다. 이것은 나니와 조금은 상반된 유형이다. 공격수가 가능한 전방을 향해 치고나가다가 동료에게 패스를 하면 수비는 위기의식을 갖고서 드리블하는 선수에게 집중?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패스를 받는 동료는 치명적인 찬스로 연결할 수 있다. 물론 지성이가 간결한 패스도 칭찬 받을만 하나 조금은 .. 때로는 저돌적 돌파에 이은 패스를 주문하고 싶다
&& (나니와 안데르손의) 중간 짜임새를 무시한 다이렉트 슛
사실, 최전방에서 여러 패스를 통한 최대한의 찬스 상황을 만들어 좋은 결과물을 얻어내는 것은 축구의 정석이기는 하나 항상 이러한 과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조금은 무모하지만) 예상을 뒤엎는 슛이 때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기도 한다. 특히나 나니의 모습에서 엿볼 수 있었다.(하지만 그렇게 위협적이진 안음) 그러고 보면 이번 경기 가운데 중거리 슛이 별로 눈에 띄질 안음)
&&& 최전방에서 킬패스의 중요성
얼마전 볼턴과 울버햄튼전에서 이청용 선수가 상대의 골라인까지 치고 들어가 뒤에서 쇄도하는 동료에게 as하여 골을 성공시키는 장면이 있었다. 강조하는 내용은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경기패턴에 얶매이는 습관을 탈피하라는 것이다. 루니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안델송이 그러했고 나니가 그러했듯이 문전이 시야에 들어왔다. 싶으면 상대방 수비수가 예상하듯 슛을 날리기 일쑤이다. 그래서 후방에서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지성은 허공만 바라보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본인이 슛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더라도 조금은 뒤에 쳐진 동료에게 볼이 연결될 경우 골로 이어지는 확률이 배가가 되는 경우를 선수들은 이따금씩 망각하고 경기에 임한다
&&& 벨바토브 1, 드리블
오늘의 경기에서 벨바토브를 보면 계륵이라는 단어를 떠올려 본다.
루니와 기타 동료가 연결해 준 수 많은 볼을 놓쳐버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리고 그가 슛이 빗나간 경우도 여러번 있었다. 지난번 블랙번 전에서 5골을 기록하 그였기에 오늘의 경기는 벨바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아쉬운 장면은 키퍼와 일대일상황에서 키퍼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다가 키퍼에게 볼을 잡히는 상황이다. 공격수가 키퍼를 따돌릴 상황이라면 최소한 45' 이상 각을 형성했어야 한다. 이럴 경우에는 물론 골문과의 각이 좁아지는 것은 사실이나 골의 확률은 높아진다.... 볼이 키퍼에게 가로채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나 키퍼는 상대의 동작을 예상하고 긴 팔을 사용하기에 오늘의 벨바처럼 밋밋한 각도로 치고 들어가는 것은 맨유의 최전방 공격수로서 실망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벨바는 축구를 너무 쉽게 하려는 경향이있다.
벨바2, 문전에서의 성향
벨바는 문전의 몸동작이 크고 민첩하지 못하고 둔해 보인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가 결정지으려는 고민이 물씬 풍기며 동료를 활용하거나 효과적인 패스를 잘 연결하지 못한다. 그리고 오늘 유난히 오프사이드가 많은데 유심히 지켜 본 결과,,,,게으름?에도 상관은 있곘으나 그의 체력에서 원인을 살펴볼 수 있다. 다른 동료보다 많이 뛰질 않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지친 모습은 이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두커니 서 있는 모습과 어슬렁거리는 모습은 동료 선수과의 이질감을 느끼게 만든다.
벨바3, 슛팅과 골
스트라이커는 골의 갯수를 떠나서 자신이 어느 방향으로 슛을 날릴 것이며 그것의 실행 여부가 중요하다, 하지만 오늘 벨바의 슛은 말 그대로 슛하기에 급급하고 슛의 괘적은 염두에도 없는 듯 하다. 더불어 벨바는 동료 선수가 슛을 날릴 수 있는 위협적이고 효과적인 연결도 도무지 찾아볼 수 없었다. 역시 블랙번의 5골은 재수라고 이해하고 싶다
&&& 루니의 부활
겸손해진 루니의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플레이가 돋보이는 오늘의 경기였다. 그동안 그의 개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의 복귀에 걸었던 기대에 충분한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특히나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원터치 다이렉트 패스였다. 상대에게 있어서 지극히 위협적인 장면이며 또 그의 패스는 매우 정확했다. 특히나 지성과 잘 어우러졌으며 기타 벨바를 비롯한 여러 동료에게 그의 양질의 패스는 이어지고 있었다. 그런면에서 지성이와 유사성을 조금은 발견할 수 있었고 그의 복귀로 인해 지성의 활용가치가 상승하리라는 예상과 맨유 팀 전력에 긍정적 영향을 내다볼 수 있었다. 현재의 맨유와 오늘의 퍼거슨의 존재감의 비밀은 루니에게서 찾아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 흔들리는 수비진
첫 실점의 장면.... 케릭이 최후방에서 동료에게 패스하려다가 발렌시아 선수에게 볼을 뺏기고 만다.... 그런데 이후의 장면에서 더욱 놀라운 장면이 연출되고 있었다. 볼을 가로 챈 상대 선수는 빠르게 쇄도하는데 정작 사고를 친? 케릭은 강 건너 불보듯 워밍업하는 듯한 스피드로 뒤를 좇고 있었다. 비디치와 퍼디난드가 라이트 수비를 형성하던 찰라... 반대로 연결된 볼을 맨유의 실점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 케릭의 엄청난 세가지 실수 ㅠ ㅠ ㅠ
우선, 볼을 빼앗기고도 민첩하게 수비에 합류하지 못한 점
둘째, 나머지 두 명의 수비진이 라이트백을 커버할 무렵,,, 반대 방향에서 쇄도하는 상대선수를 전혀... 조금도 살피지 않은 점.
셋째, 미리 수비 라인에 가세했더라면 발렌시아의 패스 라인을 정확히 차단할 수 있었는데 ㅠㅠ
최근 하파엘의 승부근성과 부지런함, 그의 센스는 팀 경기력에 큰 활력이 되는 듯 하다.
그런데 오늘 레프트 백을 맡은 그의 형 하비뉴에게서 불안한 모습을 떨칠 수 없다.
결과적으로 맨유의 장단점과 과제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오늘의 경기였다.
루니의 복귀로 인한 경기력의 시너지효과와 그외 기타 선수의 이기적인 모습과 노장(긱스)의한계와 벨바의 시소게임, 보완이 시급한 수비진, 꾸준한 박지성의 약진////////
최소 실점이 말해주 듯, 그믈망 같은 조직력이 맨유의 장점이다.
퍼기의 아름다운 피날레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되 미흡한 요소들을 시급히 보완해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루니와 더불어 박지성이 팀의 키맨으로 활약함으로 흐믓하고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자신을 그리고 대/한/민/국의 기상을 알리는 지성이가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