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 인도전에서 드러난 개별 선수들의 장단점
3P movement
2011. 1. 19. 22:15
일차전 바레인전에서 곽태휘 선수의 퇴장은 나름데로의 동정?을 얻을 수 있었다.
분명히 처음엔 곽태휘 선수가 상대 선수의 옷깃을 잡았으나 이후로 그가 손을 뗀 상황에선 오히려 바레인 선수가 곽태휘 선수를 잡아 당기며 파울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경합 과정에 최소한의 몸싸움은 필요로 하나 상대의 꾀에 넘어 갔다는 것이다. 아마도 그는 주위 모든 팬들이나 심지어 감독 마저도 자신의 플레이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그들의 호의적인 판단을 쉽게 기대하는 듯 하다.
문제는 다음 이차전 경기인 호주전에서도 나타났다. 뜻밖에 경기에 출전하는 황재원 선수는 골라인으로 벗어나는 지극히 단순한 볼을 놓침으로 실점의 빌미가 된 코너킥을 내주게 된다.
어떻게 보면 곽태휘 선수의 쓸데 없는 파울에 이은 퇴장이 꼬리에 꼬리를 문 좋지 않은 모습이다.
그는 맘 먹고 삼차전 인도전에 출전한다. 전반9분만에 2골을 몰아치며 예전에 볼 수 없는 국대 경기의 진수와 재미를 느끼게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곽태휘 선수가 상대 인도 선수를 어부바? 모션으로 헤딩을 따네며 pk를 내줘버린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3실점 가운데 2실점이 곽태휘 선수의 무모한 그리고 어리석은 행동으로 빚어진 결과물이다.
참으로 참담 할 따름이다. 이제는 준준결승에서 이란을 마주하는데 반드시 승리를 자신할만한 입장이 아닌 듯 하다.
곽선수로 인하여 첫경기의 승리가 퇴색되었고 이후 곽선수의 실책의 바톤은 어이 없는 실책을 범한 황재원에게 이어졌으며 인도전에서 어부바 파울을 범한 곽선수는 실책의 화룡점정을 찍고 말았다.
곽선수를 허정무의 황태자라고 불려져 왔으나 아마 조광래호에서는 트러블메이커는 아녀도 적어도 스릴 메이커의 자격은 충분한 듯 하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수비의 계륵으로 오범석 선수가 질타를 받았던 사실을 견줘보면 그래도 조 2위라는 사실이 팬들의 희망이 되었고 이로 인해 곽선수의 실책은 나름데로 묻어가는 경향을 보이는 것 또한 사실이다.
맨유를 보라. 아무리 최전방 공격수가 말썽을 피우고 이탈하여도 중원에서 선수들의 부상이 줄을 이어도 리그 정상에 오뚝이처럼 버티고 있는 것은 소리소문 없는 수비들의 베이직이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곽태휘 선수는 보여주기 위한 플레이를 하려하지 말고 골넣는 수비수의 타이틀에 집착하지 말고 팀이 원하는 경기가 무엇인지 골똘이 생각하며 자신의 치명적인 오류를 점검하고 개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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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차두리의 활약을 보면서 이를 보며 흐믓해 하는 차범근 위원을 의식하는 우리 모두의 공통된 생각일 것이다.
누구나 자식을 바라보는 애틋한 부정을 이해할 수 있으며 누구보다 차붐 자신이 선수가 겪어야 할 고충과 어려움을 잘 알기에 차붐과 더불어 우리 모두는 진심어린 응원을 차두리 선수에게 보내게 된 것이다.
이러한 어드벤티가 있었을까? 차두리선수는 예전과 달리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라도 하듯 좋은 모습을 보였고 많은 팬들이 이에 열광하였다.
하지만 ......
최효진 선수가 인도전에 차두리 선수를 대신하여 투입되면서 두선수간의 차이가 명백히 드러나게 되었다.
본론을 얘기하면 차두리 선수는 일대일 상황에서 매끄럽지 못하고 투박하고 센스면에서 크게 앞서지 못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문전에 선수를 따돌리며 슛을 날리는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다. 바레인전 슛을 보면 분명 노마트 상황이었고 달리 최효진 선수를 언급하자면 그는 이러한 개인기를 겸비한 센스를 갖췄고 문전에서 어떤 위치에서도 골문을 노리며 골을 터트릴 골게터의 역량을 지니고 있다.
역시 조광래 감독다운 교체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차두리 선수가 못한다는 의미보다 물론 장단점의 차이와 개인의 성향의 차이를 얘기할 수 있으나 중요한 것은 차두리의 한계라는 것이다. 본인 스스로 기본기와 테크닉을 최대한 끌어 올리지 못하며 세계를 무대로 국대가 최상의 성적을 거두는 현 시점?에서 모순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선수 개인에게서나 한국축구를 위해서 선수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경우에 따라 감독의 과감한 중용과 전술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선수를 이름에 준하지 않고 실력과 경기를 살피며 중용하는 조감독의 지도는 그동안의 진부한 경기에서 탈피하는 묘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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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이번 아시안컵의 황태자는 구자철과 지동원이라 할 수 있다.
두 선수는 닮은 듯 다른 느낌이다.
지동원 선수의 스타일은 생김새처럼 여성스럽고 섬세하며 부드럽다. 때로는 큰 신장에서 품어져 나오는 힘과 더불어 갖춘 정교함과 섬세함은 항시 상대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이런 지동원 선수에 비하여 구자철 선수는 여우와 같은 선수이다. 특징이 있는데 경기 지능과 순간 판단이 빠르다는 것이다. 보통 남들이 한번 생각할 때 그는 그 이상을 생각하는 듯 하다. 예를 들어 슛을 꼽을 수 있다.
지동원 선수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날린 슛이 골문 위로 날아가지만 구자철 선수가 날린 슛은 상대 수비를 맞고 조금 위로 뜨면서 골문을 강타하였다. 물론 지동원 선수도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게 침착하지만 구자철을 침착과 더불어 집중력이 뛰어나다고 표현할 수 있다. 한번 더 생각한다는 의미는 2~3%를 생각한다는 것이다. 분명 몇 배를 생각하고 판단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쉬운 예로 당구에서 0.몇 mm의 차이가 승패를 좌우하듯이 축구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들어가면 좋고 아니면 말고라고 얼버무릴 내용이 아닌 것이다.
인도전 그토록 선방을 보인 키퍼를 두고 그를 접고서 날린 슛은 그가 보여준 센스의 절정인 것이다. 볼픈에서 이청용 선수가 보여 준 활약에 조금도 뒤지지 않은다. 최근의 모습은 분명 이청용 선수를 능가한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하튼 두 선수의 활약은 요즘 들어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에게 청량제와도 같다.
둘이 닮은점은 골에 목 메인 사람처럼 문전에서 틀어박혀서 답답한 장면을 연출하지 않고 어떤 위치에서라도 결정을 짓고 때론 동료에게 찬스를 열어주는 탁월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중요한 것은 선수 하나가 아니라 두명의 선수가 최전방에서 톱니바퀴 굴러 가듯 조화를 이루기에 경기력은 배가가 되는 것이다. 어쩌면 최전방에서 이 두 선수의 존재감으로 인하여 이후에 포진한 동료들의 지원이 더욱 기대되는 것이다
한편으로 박주영 선수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예전의 경기를 보면 원톱은 최전방에서 고독한 수도승과도 같이 팀 동료와의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선수 개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팀 전술의 한계가 빚은 초라한 단면일 것이다. 설령 경기를 이긴다고 하여도 간신히 힘겨운 승리를 거둔다. 하지만 재미난 경기를 기대하긴 무리다.
아마도 월드컵 경기에서 2%의 커다란? 아쉬움은 이러한 이유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조감독의 진화된 전술을 토대로 여기에 박주영 선수가 예전의 모습과 전술에서 탈피하여 녹아든다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리란 기대를 가져 본다. ]
아뭏튼 예전에 보지 못한 선수 개인의 소질을 확인하며 조감독으로 인한 한국축구의 업그레이드 된 모습들을 바라보며 내심 앞으로의 경기와 이후의 변화가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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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박지성의 존재감은 국대 선수들이나 팬들에게 있어서 절대적이었다.
만약 그가 국대에서 빠진다면 난리? 날것만 같은 불안함은 누구나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보면서 그가 못했다라기 보다는 신예들의 활약이 돋보인 관계로 예전의 막연한 기대화 우려는 조금은 지워진 느낌이다. 오히려 조감독의 겁 없고 당돌한 아이들은 그 어떠한 내용도 대상도 게의치 않은 듯 하다.
한편으로 박지성 선수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박지성 선수의 노하우와 지능적인 플레이는 경기 모두를 지휘하며 이끌어 가지만 그렇다고 결코 그가 기타 선수보다 월등하다는 얘기는 아닌 듯 하다. 박지성의 돌파나 빈공간의 이해력과 매끄러운 패스는 분명 훌륭하다. 하지만 간간히 보여진 슛은 너무 큰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선수에게 있어서 일대일 상황의 대처와 문전에서의 순간 몸동작과 정확하고 강력한 슛팅.... 그리고 허를 찌르는 as...
이러한 단 한가지 만으로도 그 선수를 평가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는 것이다.
이청용 선수 또한 예외는 아니다. 일차전, 골을 의식한 나머지 수차례의 슛을 시도하였으나 골과는 거리가 멀었고 결코 위협적이지 못했다. 인도전 노마크 상황에서의 슛 또한 골문에서 한참을 벗어나고 말았다.
이번 대회에서 박지성 선수와 이청용선수의 득점과 어시스트를 과연 몇개를 기록했을까??? 의미 있는 질문이다.
물론 골게터는 아녀도 미들로서 최소한 공격에 가담한 위치라며 그들이 보여주는 결과물은 실력을 평가하는 커다란 자료가 되며 분명한 사실은 그들에게도 이상의 기회가 있었으나 단지 그들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누구를 탓하자는 의도는 아니다. 경기에서 드러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얘기하자는 것이다.
인도전에서 조감독에 의한 박지성의 교체는 결코 체력 안배 차원이 아님을 모두가 다 잘 아는 사실이다.
[사진- 스포츠조선]
분명히 처음엔 곽태휘 선수가 상대 선수의 옷깃을 잡았으나 이후로 그가 손을 뗀 상황에선 오히려 바레인 선수가 곽태휘 선수를 잡아 당기며 파울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경합 과정에 최소한의 몸싸움은 필요로 하나 상대의 꾀에 넘어 갔다는 것이다. 아마도 그는 주위 모든 팬들이나 심지어 감독 마저도 자신의 플레이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그들의 호의적인 판단을 쉽게 기대하는 듯 하다.
문제는 다음 이차전 경기인 호주전에서도 나타났다. 뜻밖에 경기에 출전하는 황재원 선수는 골라인으로 벗어나는 지극히 단순한 볼을 놓침으로 실점의 빌미가 된 코너킥을 내주게 된다.
어떻게 보면 곽태휘 선수의 쓸데 없는 파울에 이은 퇴장이 꼬리에 꼬리를 문 좋지 않은 모습이다.
그는 맘 먹고 삼차전 인도전에 출전한다. 전반9분만에 2골을 몰아치며 예전에 볼 수 없는 국대 경기의 진수와 재미를 느끼게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곽태휘 선수가 상대 인도 선수를 어부바? 모션으로 헤딩을 따네며 pk를 내줘버린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3실점 가운데 2실점이 곽태휘 선수의 무모한 그리고 어리석은 행동으로 빚어진 결과물이다.
참으로 참담 할 따름이다. 이제는 준준결승에서 이란을 마주하는데 반드시 승리를 자신할만한 입장이 아닌 듯 하다.
곽선수로 인하여 첫경기의 승리가 퇴색되었고 이후 곽선수의 실책의 바톤은 어이 없는 실책을 범한 황재원에게 이어졌으며 인도전에서 어부바 파울을 범한 곽선수는 실책의 화룡점정을 찍고 말았다.
곽선수를 허정무의 황태자라고 불려져 왔으나 아마 조광래호에서는 트러블메이커는 아녀도 적어도 스릴 메이커의 자격은 충분한 듯 하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수비의 계륵으로 오범석 선수가 질타를 받았던 사실을 견줘보면 그래도 조 2위라는 사실이 팬들의 희망이 되었고 이로 인해 곽선수의 실책은 나름데로 묻어가는 경향을 보이는 것 또한 사실이다.
맨유를 보라. 아무리 최전방 공격수가 말썽을 피우고 이탈하여도 중원에서 선수들의 부상이 줄을 이어도 리그 정상에 오뚝이처럼 버티고 있는 것은 소리소문 없는 수비들의 베이직이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곽태휘 선수는 보여주기 위한 플레이를 하려하지 말고 골넣는 수비수의 타이틀에 집착하지 말고 팀이 원하는 경기가 무엇인지 골똘이 생각하며 자신의 치명적인 오류를 점검하고 개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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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간스포츠]
누구나 자식을 바라보는 애틋한 부정을 이해할 수 있으며 누구보다 차붐 자신이 선수가 겪어야 할 고충과 어려움을 잘 알기에 차붐과 더불어 우리 모두는 진심어린 응원을 차두리 선수에게 보내게 된 것이다.
이러한 어드벤티가 있었을까? 차두리선수는 예전과 달리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라도 하듯 좋은 모습을 보였고 많은 팬들이 이에 열광하였다.
하지만 ......
최효진 선수가 인도전에 차두리 선수를 대신하여 투입되면서 두선수간의 차이가 명백히 드러나게 되었다.
본론을 얘기하면 차두리 선수는 일대일 상황에서 매끄럽지 못하고 투박하고 센스면에서 크게 앞서지 못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문전에 선수를 따돌리며 슛을 날리는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다. 바레인전 슛을 보면 분명 노마트 상황이었고 달리 최효진 선수를 언급하자면 그는 이러한 개인기를 겸비한 센스를 갖췄고 문전에서 어떤 위치에서도 골문을 노리며 골을 터트릴 골게터의 역량을 지니고 있다.
역시 조광래 감독다운 교체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차두리 선수가 못한다는 의미보다 물론 장단점의 차이와 개인의 성향의 차이를 얘기할 수 있으나 중요한 것은 차두리의 한계라는 것이다. 본인 스스로 기본기와 테크닉을 최대한 끌어 올리지 못하며 세계를 무대로 국대가 최상의 성적을 거두는 현 시점?에서 모순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선수 개인에게서나 한국축구를 위해서 선수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경우에 따라 감독의 과감한 중용과 전술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선수를 이름에 준하지 않고 실력과 경기를 살피며 중용하는 조감독의 지도는 그동안의 진부한 경기에서 탈피하는 묘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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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글이미지]
두 선수는 닮은 듯 다른 느낌이다.
지동원 선수의 스타일은 생김새처럼 여성스럽고 섬세하며 부드럽다. 때로는 큰 신장에서 품어져 나오는 힘과 더불어 갖춘 정교함과 섬세함은 항시 상대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이런 지동원 선수에 비하여 구자철 선수는 여우와 같은 선수이다. 특징이 있는데 경기 지능과 순간 판단이 빠르다는 것이다. 보통 남들이 한번 생각할 때 그는 그 이상을 생각하는 듯 하다. 예를 들어 슛을 꼽을 수 있다.
지동원 선수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날린 슛이 골문 위로 날아가지만 구자철 선수가 날린 슛은 상대 수비를 맞고 조금 위로 뜨면서 골문을 강타하였다. 물론 지동원 선수도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게 침착하지만 구자철을 침착과 더불어 집중력이 뛰어나다고 표현할 수 있다. 한번 더 생각한다는 의미는 2~3%를 생각한다는 것이다. 분명 몇 배를 생각하고 판단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쉬운 예로 당구에서 0.몇 mm의 차이가 승패를 좌우하듯이 축구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들어가면 좋고 아니면 말고라고 얼버무릴 내용이 아닌 것이다.
인도전 그토록 선방을 보인 키퍼를 두고 그를 접고서 날린 슛은 그가 보여준 센스의 절정인 것이다. 볼픈에서 이청용 선수가 보여 준 활약에 조금도 뒤지지 않은다. 최근의 모습은 분명 이청용 선수를 능가한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하튼 두 선수의 활약은 요즘 들어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에게 청량제와도 같다.
둘이 닮은점은 골에 목 메인 사람처럼 문전에서 틀어박혀서 답답한 장면을 연출하지 않고 어떤 위치에서라도 결정을 짓고 때론 동료에게 찬스를 열어주는 탁월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중요한 것은 선수 하나가 아니라 두명의 선수가 최전방에서 톱니바퀴 굴러 가듯 조화를 이루기에 경기력은 배가가 되는 것이다. 어쩌면 최전방에서 이 두 선수의 존재감으로 인하여 이후에 포진한 동료들의 지원이 더욱 기대되는 것이다
한편으로 박주영 선수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예전의 경기를 보면 원톱은 최전방에서 고독한 수도승과도 같이 팀 동료와의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선수 개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팀 전술의 한계가 빚은 초라한 단면일 것이다. 설령 경기를 이긴다고 하여도 간신히 힘겨운 승리를 거둔다. 하지만 재미난 경기를 기대하긴 무리다.
아마도 월드컵 경기에서 2%의 커다란? 아쉬움은 이러한 이유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조감독의 진화된 전술을 토대로 여기에 박주영 선수가 예전의 모습과 전술에서 탈피하여 녹아든다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리란 기대를 가져 본다. ]
아뭏튼 예전에 보지 못한 선수 개인의 소질을 확인하며 조감독으로 인한 한국축구의 업그레이드 된 모습들을 바라보며 내심 앞으로의 경기와 이후의 변화가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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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만약 그가 국대에서 빠진다면 난리? 날것만 같은 불안함은 누구나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보면서 그가 못했다라기 보다는 신예들의 활약이 돋보인 관계로 예전의 막연한 기대화 우려는 조금은 지워진 느낌이다. 오히려 조감독의 겁 없고 당돌한 아이들은 그 어떠한 내용도 대상도 게의치 않은 듯 하다.
한편으로 박지성 선수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박지성 선수의 노하우와 지능적인 플레이는 경기 모두를 지휘하며 이끌어 가지만 그렇다고 결코 그가 기타 선수보다 월등하다는 얘기는 아닌 듯 하다. 박지성의 돌파나 빈공간의 이해력과 매끄러운 패스는 분명 훌륭하다. 하지만 간간히 보여진 슛은 너무 큰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선수에게 있어서 일대일 상황의 대처와 문전에서의 순간 몸동작과 정확하고 강력한 슛팅.... 그리고 허를 찌르는 as...
이러한 단 한가지 만으로도 그 선수를 평가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는 것이다.
이청용 선수 또한 예외는 아니다. 일차전, 골을 의식한 나머지 수차례의 슛을 시도하였으나 골과는 거리가 멀었고 결코 위협적이지 못했다. 인도전 노마크 상황에서의 슛 또한 골문에서 한참을 벗어나고 말았다.
이번 대회에서 박지성 선수와 이청용선수의 득점과 어시스트를 과연 몇개를 기록했을까??? 의미 있는 질문이다.
물론 골게터는 아녀도 미들로서 최소한 공격에 가담한 위치라며 그들이 보여주는 결과물은 실력을 평가하는 커다란 자료가 되며 분명한 사실은 그들에게도 이상의 기회가 있었으나 단지 그들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누구를 탓하자는 의도는 아니다. 경기에서 드러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얘기하자는 것이다.
인도전에서 조감독에 의한 박지성의 교체는 결코 체력 안배 차원이 아님을 모두가 다 잘 아는 사실이다.
물론 선수를 두 세 경기만으로 판단할 수 없고 팀 상황에 따라 선수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여러모로 경기력이 나타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앞으로의 조광래 감독의 용별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무쪼록, 경기의 결과를 떠나서 조감독의 조련과 뜻에 따라 보여지는 재미있고 스피디한 게임은 예전에 느끼지 못한 새로운 감동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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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글 이미지]
하지만 약간은 진부한? 구수한 사투리에 푸근한 그의 인상..... 무엇보다 빠른 시간 내에 무리 없이 선수 개개인을 관리하며 팀을 하나로 만들어 그가 추구하는 전술을 여과 없이 선보이기에 새삼 좋은 감독이다라는 생각을 가져 본다.
우리의 것이 소중한 것이며 우리 안에도 남이 충분히 부러워 하는 월등함이 존재하기에 이것들을 증명하는 감독이 더욱 크게만 느껴지는 것이다.
행여, 지난날 팀에 대하여 혹은 감독이나 선수 개인에 대하여 아쉬움과 부정적인 시각은 시행착오를 거쳐가는 과정이 아닐까 여겨진다.
여하튼 결과를 떠나 끝까지 투혼을 불사르는 감독과 선수 모두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며 선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