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날, 현대축구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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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시즌 초반, 줄곧 가공할만한 득점력으로 선두를 유지했었고 아스널은 최근 잠시나마 선두에 올랐기 때문이다. 분명 오늘의 승자는 맨유와 치열한 리그 우승의 경합을 벌여야 하기에 경기 스타일의 분석 또한 관전 포인트이기도 했다.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기에 가능한 아스날의 상승세였을까?
전체적으로 아스널의 경기에서 유기적이며 역동적인 우세한 경기양상을 찾아 볼 수 있었다.
먼저 득점 장면에서 그들의 우세는 나타나기 시작했다. 첫골 상황으로 첼시의 문전에서 혼전을 벌이던중 페브레가스는 어려운 상황에서 볼을 장악하였고 그 볼을 가로챈 알렉산드로 송이 골을 성공시켰다. 골을 넣기 위해서 특정 소수에 의하지 않고 모두가 경기에 집중하는 결과였으며 아스날의 유기적인 모습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두번째, 세번째 골도 월콧과 파브레가스의 서로 협조하며 쇄도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물흐르는 듯 매끄러운 팀웍과 손발이 잘 맞는 패스 하나하나마다 상대의 허를 찌르기에 충분했고, 특히 상대에게 굉장히 부담이 되는 패스와 함께 볼 컨트롤에서도 뛰어난 점이 오늘 아스날의 특징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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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첼시 선수들과의 비교되는 장면인데 예전에도 그러했듯이 첼시는 스타? 위주의 플레이로 특히 득점 장면에서는 특정 선수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고 그 루트가 너무 단조로운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 유기적인 모습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 공격에서 짜임새있는 패스가 잘 이뤄지지 않았는데
그 예로 상대진영에서 첼시의 미들은 아스날의 수비에 둘러 쌓인 상태에서 유일하게 빈자리인 우측 수비 뒷 공간으로 패스를 연결시켰는데 이에 아무런 예상을 하지 못한 첼시의 윙은 우두커니 서서 흘러지나가는 볼을 보고만 있었다. 패스는 고사하고 개인전술이나 의욕적인 면에서도 아스널에게 뒤쳐진 인상을 남겼다.
오늘 첼시는 재미도 짜임새도 의욕도 뒤쳐진 경기를 펼쳤는데 드록바를 위시하여 예전의 화려한 첼시를 그려볼 때 안타까운 생각은 지울 수가 없다. 그래서인지 아넬카의 공백이 더 커 보인 경기이기도 하다.
오늘 첼시의 모습 가운데 선수와 선수들이 "따로 국밥"인 것처럼 전혀 팀웍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선수끼리는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감독과 첼시 선수간의 긴밀한 관계마저 어긋나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이상의 이유에서 매번 첼시의 부활을 기대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거란 여운을 떨칠 수 없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첼시와 비교되는 맨유와 퍼거슨 감독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조그마한 변화에도 크게 휘청이는 첼시에 반하여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선수개인의 관리에서나 팀의 기초를 튼튼히 쌓아 올린 듯 하다. 팀을 건축에 비유하자면 기초가 튼튼해야 리모델링이든 증측을 할 수 있는데 퍼거슨 감독이 맨유의 기초를 튼튼히 하였기에 선수의 부상과 이탈등 갖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리그 선두에 올랐을 것이다.
그 중심에는 뭐니뭐니 해도 "박지성"이란 퍼기의 마술이 있었는데 지성을 비유하자면
(1) 팀이 극한 어려움에 처할 때 자신을 내어 던지는 "논개"와도 같고
(2) 배우 황정민이 대상을 받도록 뒷바라지 한 보이지 않은 스테프와도 같고
(3) 아무도 나서지 못할 때 골리앗을 물리친 데이빗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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